BTS 광화문 공연, 인파 안전 위해 인근 빌딩 폐쇄 및 출입 통제

오는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되는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과 관련하여 경찰이 공연장 주변 빌딩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대규모 관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건물 내부를 통한 우회 입장이나 옥상 무단 진입을 막아 안전사고를 예방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이에 서울경찰청은 지난 13일 공연장 인근 빌딩 6곳의 보안 담당자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세부 통제 방안을 협의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조치는 공연장 바로 앞에 위치한 KT광화문빌딩 WEST를 공연 당일 완전 휴관하고 주차장도 폐쇄하는 것입니다. 교보생명빌딩 또한 정문과 주차장을 닫고 오후 4시부터는 후문까지 출입을 전면 제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관람객들이 건물 옥상이나 창가 등에서 공연을 관람하려다 발생할 수 있는 추락 사고와 시설 파손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건물 내부를 통한 몰래 관람이나 무단 출입 시도를 집중 단속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경찰은 광화문 일대에 최대 26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며, 이를 대비해 광장 일대를 거대한 경기장처럼 관리하는 ‘스타디움형 인파 관리 방식’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경복궁 광화문부터 서울광장, 태평교차로 일대까지 총 31개의 출입 게이트를 설치하여, 밀집도가 ㎡당 2명을 초과하면 즉시 진입을 통제할 방침입니다.

안전 관리를 위해 투입되는 인력과 장비도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기동대 70여 개 부대를 포함한 교통·특공대 등 총 6,500여 명의 경찰 인력이 현장에 배치되며, 고공 관측 차량과 접이식 펜스 등 5,400여 점의 장비가 동원되어 입체적인 감시가 이루어집니다. 이러한 조치들은 공연 관람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기 위한 것입니다.

공연 전후로는 도심 교통 통제도 시행됩니다. 세종대로(광화문~시청교차로)는 20일 오후 9시부터 22일 오전 6시까지 차량 통행이 금지되며, 공연 당일인 21일 오후에는 사직로, 율곡로, 종로 등 주요 간선도로가 단계적으로 차단될 예정입니다. 또한, 공연 종료 후에는 인파 분산을 위해 을지로입구역, 종각역, 안국역 등 인근 지하철역의 무정차 통과도 검토 중입니다.

관람객들이 뒤풀이를 위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태원, 홍대, 성수 일대에도 사전에 경찰력이 배치되어 사고 예방에 나섭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광화문 일대에 대규모 인파가 집중되는 만큼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단계별 대책을 추진 중이라며, 안전한 관람을 위해 현장 통제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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